고양이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항체 발견
지난번 서울에서 진단폐사한 고양이에 대해 조사를 하던 농림축산부는 그 당시 고양이들이 먹던 사료를 채취해 성분 조사 및 검사를 한 결과 수거한 사료에서 AI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사료들은 전량 판매 중단 및 폐기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왜 문제가 되었나?
문제가 된 사료는 해당 제조업체에서 멸균, 살균 처리 후 제조를 해야 했으나, 5월 25일부터는 멸균, 살균 절차를 생략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결과적으로는 고양이 38마리가 폐사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농림수산부에서는 제조공정뿐 아니라 원료육이나 유통과정에서도 오염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조사를 계속 진행 중입니다.
문제가 된 사료는 어떤 제품?
이 번에 문제가 된 사료들은 토실토실레스토랑 밸런스드 덕, 토실토실레스토랑 밸런스드 치킨 2가지 종류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제조일자기준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의 생산분 입니다. 5월 25일 이후 이 사료를 구매한 사람은 212명이며, 서울 70명, 경기 67명, 인천 11명이라고 합니다.
어떤 조치가 진행 중인가?
서울시는 사료를 구매한 시민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반려동물이 더 이상 섭취 하지 않도록 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 및 폐기 절차를 안내한다고 합니다. 해당 제품의 수거나 폐기를 원한다면 120 다산콜센터(02-120) 또는 자치구에 신고 하시면 됩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제품이 회수 될때까지 사료를 비닐 봉투에 담아 밀봉하고 손 소독제등을 활용해 주변을 소독후 별도 보관하는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에서 사료를 제조하는 업체 265곳을 대상으로 멸균, 살균등 제조과정을 적절하게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AI에 걸렸다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동물은 살처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과 같은 반려묘의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하여 지자체가 격리시설을 지정하고 AI에 걸린 고양이들은 격리 되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신고는 어디로?
우리집 고양이가 발열, 식욕부진, 호흡기 등의 AI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120 다산콜센터(02-120) 또는 각 지자체 가축방역기간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아무 걱정없이 먹이던 사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먹이고 계신 사료를 확인 해보셔야 겠습니다. 습식 사료인 경우 살균, 멸균 처리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