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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간의기억, 왜곡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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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의 기억은 왜곡되는 것일까요? 

어떤 기억들이 생생하게 기억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기억들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완벽하게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의 세부 사항은 1년에 50%가량 바뀐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100% 맞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기억은 변화하고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억은 왜곡되는 것일까요? 기억은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중요한 부분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경험의 핵심을 확대해서 봅니다. 그래서 중요하지 않은 세부 사항은 잊을 수도 있습니다. 기억은 지금 이 순간 뇌의 여러 부분에서 받은 입력으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경험의 모든 세부 사항을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기억은 우리가 미리 갖고 있던 편견이나 믿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화기억을 재구축한다는 사실은 즉 다시 기억을 조립한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일화기억이 아주 유연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유연성을 이용하여 어린 시절의 가짜 기억을 심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젊은이들에게 10대 시절에 저질렀을 수 있는 범죄를 기억해서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끊임없이 유도 신문하고 몇 번의 인터뷰 끝에 70%에 이르는 피실험자가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이런 범죄에 대한 기억들은 연구자에 의해 만들어진 완전히 가짜였습니다. 많은 피실험자들은 없는 사실에 대한 세부적인 기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가짜 기억이었죠. 이런 일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유감스럽게도 증인 식별 같은 분야입니다. 우리는 가짜 기억 안에서 그 기억을 확인해 주거나 몇 번 반복해 주면확신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어느 여성은 성범죄를 당하고 기억에 따라 범인을 지목하였고 지목당한 남자는 수감되었습니다. 하지만 DNA검사로 밝혀진 실제 범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고 피해 여성의 기억은 심각한 오류에 빠져 실제 범인을 봤을 때에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DNA검사가 수백 건의 유죄판결을 뒤집는 것을 도왔는데 사건의 70%가 목격자 증언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알려주는 것도 기억입니다.

연구자들은 한 무리의 14세 청고년을 인터뷰하고 10년 후에 10대 시절을 돌이켜보게 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이성관계와 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좋아하는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억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기억은 한결같이 정확도가 형편없을 정도였습니다. 기억의 대부분이 추측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기억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

우리는 대부분 기억이 과거를 잘 알게 설계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와 과거는 정신 속에서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뇌를 스캔하기로 한 다음 과거를 기억하게 하고 미래의 경험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뇌의 활성화 부위와 미래를 상상하는 뇌의 활성화 부위가 동일한 것입니다. 뇌의 조각을 모아서 과거를 기억하는 것처럼 다른 조각과 합쳐서 가능한 미래를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이런 뇌의 유연성 덕분에 일어나지 않은 일도 기억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우리의 가장 선명한 기억을 변질시키기도 합니다. 기억은 인간이란 종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이자 초능력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기억은 다가올 경험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어나지 않은 사건들과 잠재적인 장애물을 헤쳐갈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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