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역사, 설탕은 어떻게 전파 되었나
머나먼 옛날, 인류가 아프리카의 대초원 지대에서 살던 시절 인간에게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 독이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는 신체기간이 필요했다. 그 센서는 우리의 입속에서 발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바로 혀에 있는 미뢰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여섯 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맛, 쓴맛, 신맛, 감칠맛, 지방맛, 짠맛이다. 쓰거나 신맛이 나는 음식은 삼키기 전에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고 짠맛, 지방맛, 단백질맛은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진화를 거치는 동안 단맛을 느끼는 미뢰는 뇌의 즐거움을 느끼는 영역과 연결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단맛을 일정 수준 이상 먹게 되면 뇌가 곧장 즐겁다고 느끼게 된다. 이는 모르핀이나 헤로인과 같은 약물과 ..